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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마리 앙투아네트와 세번째 만남…찾았죠, 나만의 마리”
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 중인 김소향. 로코코풍의 화려한 드레스와 베르사유궁을 재현한 무대가 눈을 즐겁게 한다. [사진 EMK] 말 많고 탈 많은 공연계에서 김소향(44)은 성실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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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독사' 부를 때, 눈빛·발성 싹 바뀐다…김소향의 마리 앙투아네트
말 많고 탈 많은 공연계에서 김소향(44)은 "20년째 성실한 배우"라는 칭찬을 듣는다. 2001년 뮤지컬 '가스펠'로 데뷔해 어느덧 23년 차. 앙상블로 7년 일하며 바닥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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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끝까지 가보자는 건가"vs"대통령 뜻인가" 이관섭·한동훈 충돌
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. 전민규 기자 여권은 22일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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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] 한중일 바둑 천재소녀 삼국지
한중일 천재소녀 대결을 앞둔 우이밍, 김은지, 나카무라 스미레(왼쪽부터). [사진 한국기원] 어린 소녀들이 바둑 두는 모습은 이채롭다. 더구나 그 소녀들이 바둑을 아주 잘 두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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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복룡의 신 영웅전] 의연하게 죽은 마리 앙투아네트
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남자가 몰락하는 길이 있듯이 여인에게도 몰락하는 길이 있다는데, 사치와 교만과 천박함이다. 천박함은 무시를 겪지만 책 좀 읽으면 극복되고, 교만은 따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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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] “갓난아기에게도 투표권 줘야” 파격 주장 왜 나왔나
━ 선거, 민주주의의 기초 김기협 역사학자 린 헌트는 18세기 말 유럽 혁명기를 연구한 책에 『인권 발명의 역사』(Inventing Human Rights: a Hist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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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대관식을 읽다
서현 건축가·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대머리왕, 정복왕, 경건왕, 사자심왕. 중세 유럽 왕의 별명들이다. 조지 3세, 헨리 8세, 윌리엄 3세 같은 이름보다 구분이 쉬웠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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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 앙투아네트 욕조 634만원에 팔려
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염소 젖을 부어 넣고 목욕을 즐겼던 욕조가 프랑스 수집가에게 3000파운드(약 634만원)에 팔렸다.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5일 열린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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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「모드」 예진
초가을의 향기가 피부에 스며든다. 검게 탄 피부가 깨끗하게 되고 발가락까지 내놓던 노출도 정장으로 다듬어지는 계절이다. 올가을 의상은 어떤 「칼라」와 「실루엣」이 나오게 될가.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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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의 TV영화] 비지터 外
***중세기사, 20세기와 부딪치다 비지터 ★★★☆(★ 5개 만점) SBS 오전 1시15분 감독 : 장 마리 프와레 주연 : 장 르노, 크리스티안 클라비에 1993년 프랑스에서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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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 월드] 관련 키워드
◆보수주의=본래 서구에서 보수주의는 가족과 기독교 신앙, 민족, 안정과 같은 전통적 가치들을 옹호하는 정치이념을 가리킵니다. 급진개혁에 반대하고 '현재 상황'을 유지하려 한다는 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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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망주] 울산 학성고 1년 이진호
한국의 클루이베르트 "돌진! 앞으로" 울산 앞 바다의 정기를 이어받은 '울산 사나이' 이진호(17·학성고)가 한층 높아진 기량으로 내년 학성고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. 지난 5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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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한 옛 모습 되찾는 불 베르사유 궁전
프랑스 「부르봉」왕조의 우화의 성 「베르사유」가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.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이 궁전은 7백 개의 방, 1천2백 석의 극장, 1천4백 개의 샘에 물을 공급하는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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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.00003% 고객을 위한 미학 … “오트 쿠튀르에 불황은 없다”
② 2일 발표된 장-폴 고티에의 작품. 파리 AFP=연합 ③ 1일 그랑팔레에서 개최된 샤넬 컬렉션에서 카를 라거펠트의 작품이 발표되고 있다. 파리 AFP=연합뉴스 ④ 중국의 패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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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크 퀸, 살바도르 달리, 백남준, 라우센버그…193명의 조각가가 한자리에
백남준,Robert Rauschenberg 조각가 193명이 뭉쳤다. 유럽, 미국, 동아시아를 망라하는 국제적인 조각가들의 작품 100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. 4월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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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 경제학] 지폐속의 일화들
용돈으로 받은 지폐가 있다면 한번 꺼내보세요. 우리나라 돈 천원과 5천원, 만원짜리 지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? 바로 지폐에 인쇄된 초상화가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다는 것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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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창문세금
가로는 좁고 세로가 아주 길쭉한 창문을 '프랑스 식 창문'이라고 한다. 우아한 모습 때문에 낭만적 건축의 대명사로 통한다. 하지만 이는 사실 세금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지혜가 낳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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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문회를 주시하는 이유
7일 온종일 많은 국민들이 TV앞에 몰려 사상유례없는 정치쇼를 구경했다. 국회5공 비리조사특위가 제2차 청문회에서 5공시절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청와대경호실장과 안기부장을 차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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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감자
파리 지하철 3호선 파르망티에 역에는 반바지에 분 바른 가발을 쓴 말끔한 대리석 신사가 서 있다. 왼손엔 감자 바구니를, 오른손엔 감자를 쥐고 있다. 프랑스에서 '감자의 아버지'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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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폴레옹이 ‘괴물’이라 부르며 추방한 여인
자크 루이 다비드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789년 그린 유화 ‘브루투스에게 두 아들의 시체를 가져다주는 형리들’.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. 과격 공화주의자(자코뱅)로서 프랑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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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 왕실 직계후손
최근 프랑스에선 2세기 전의 시민혁명 이후 처음으로 왕실의 직계후손이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화제. 프랑스 동남부 라르메시의 법원은 29일 「부르봉」왕가 후예인 「오를레앙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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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조훈현·이창호 MVP '사제대결'
21일 한국기원에서 2001년 바둑문화상 수상자들이 결정된다. 그러나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최우수기사(MVP)와 최우수 신예기사는 물론이고 최다승이나 승률 등 기록부문마저 막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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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파도 우리식으로 거실 바닥에 앉아 기대기 편해야
언제부터인가 모든 집 거실에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 가구로 인식될만큼 소파는 인테리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흔히 소파를 서양 가구로 생각하지만 그 시작은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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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곳간을 다시 채울 때다
지금 돌이켜보면 눈속임도 그런 눈속임이 없었다. 나라 곳간이 거덜났다던 DJ 얘기다. 1998년 1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는 “금고가 비었습디다”라며 침통해했다. TV로 중